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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2개월 연속 줄어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3/21 08:49:42
국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937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522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 폭은 지난 1월 1조3634억원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감소세로 전환했다. 2월 말 주담대 잔액은 506조6524억원으로 전월 대비 1657억원 줄어들었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주택 거래가 감소하면서 대출 또한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시행과 금리 인상 등 영향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가계대출 감소세를 견인한 것은 신용대출이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857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846억원 줄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 등 자본시장 하락세가 지속되고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대출 감소가 지속됐다"며 "대형 기업공개(IPO)가 없었던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내내 증가세였던 집단대출도 연초 들어 급감했다. 지난달 말 기준 157조1503억원으로 전월 대비 488억원 줄어들었다.
다만 전세대출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130조94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259억원 불어났다. 지난 1월은 1817억원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