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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48조원 관리할 시금고 선정 나선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3/21 08:48:20

    서울시가 약 48조원에 이르는 연간 예산 및 기금을 관리할 시금고 선정에 나선다.


    서울시는 공개경쟁 방식에 의한 차기 시금고 지정 계획을 오는 3일 시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현 시금고인 신한은행 약정 기간이 올해 12월 31일로 만료되는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오는 11일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 뒤 4월 5∼11일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4월 중 관련 전문가와 시의원 등으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한 뒤 5월까지 금고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차기 금고 약정기간은 2023∼2026년 4년이다.


    서울시 금고로 지정되는 은행은 서울시 자금관리, 세입금의 수납 및 이체, 세출금의 지급,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등의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금고는 복수로 운영되며 제1금고가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관리하고 제2금고는 기금 관리를 맡는다.


    관리 대상인 서울시 예산 규모는 올해 기준 47조7000억원으로 전국 시금고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평가는 1·2금고 따로 진행되며 최고 득점한 은행이 차기 시금고 우선지정대상이 된다.


    현재 1금고는 신한은행, 2금고는 우리은행이 맡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8년 5월 입찰 경쟁에서 104년간 서울시 금고지기를 했던 우리은행을 밀어내고 서울 시금고를 꿰찼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차기 시금고 지정에 능력 있고 우수한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시금고가 지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