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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봄이다"…유통가, 새학기·삼겹살·화이트데이 '공략'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3/21 08:34:38

    유통업계가 3월 특수 시즌 노리며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3월은 입학 시즌과 삼겹살데이(3일), 화이트데이(14일) 등 매출을 촉진할 수 있는 각종 '데이'가 집중돼 유통기업들이 반짝 특수를 누릴 수 있다.


    유통업계는 물가인상과 유가상승, 오미크론 급증세 속에서도 본격적인 소비 회복과 경기 활성화를 고대하며 조금이라도 매출을 늘려보고자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역대급 삼겹살 할인 판매에 나선다. 삼겹살데이는 전국 축협에서 3월 3일에 '3'이 두번 겹치는 것에 착안해 '삼겹살 먹는 날'로 지정한 날이다. 3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할인 행사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카드로 구매시 40% 할인한 1308원에, KB국민카드로 구매시 50% 할인한 1090원에 판매한다.


    간편 식재료 냉동 돈육도 행사카드로 구매시 30%, KB국민카드로 구매시 40% 할인한다. 40% 할인가를 기준으로 '국내산 냉동 삼겹살(800g)'을 1만788원에 판매하며 차별화 상품 '설성목장 냉동 꽃삼겹살(600g, 1만788원)'과 '얼룩도야지 냉동 삼겹살/목심(각 350g, 5388원)'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이번 삼겹살데이 준비 물량과 행사 기간을 최대로 늘려, 평소 한달 치 냉장 삼겹살·목심 판매량인 500여톤을 일주일 간 판매키로 했다. 냉동 돈육 합산 시 지난해보다 40% 확대된 총 600여톤에 달하는 규모이며 행사 기간도 기존 5일에서 올해 7일로 이틀 연장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채소, 와인 등 삼겹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채소류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30% 할인해 '모둠쌈(300g)'을 2784원에, '청도미나리(300g)'를 4784원에, '양송이 버섯'을 3486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역시 작년보다 행사 물량을 30% 늘리며 삼겹살데이'를 공략 중이다. 롯데마트는 6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은 30%, 국내산·스페인산 냉동 대패삼겹살은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삼겹살데이는 추석, 설 명절과 함께 연중 돼지고기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라면서 "예년보다 많은 삼겹살 물량을 준비하며 할인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3∼4일 이틀간 1등급 이상 일품포크 삼겹살과 목살을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매주 반값데이가 이뤄진다. 농협안심한우 '반값데이' 행사를 마트와 동시 진행하며 7일부터 매일 택배배송 상품 1개를 선정해 '25일간 최대 25% 할인 및 25% 추가 할인(무료배송)'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업계에서는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한 만큼 이번 행사 때 돼지고기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1kg 기준. 제주산 제외)은 2월 누계기준 403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58원보다 16.7% 상승했다. 1월 삼겹살 외식물가 역시 5.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