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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두 달 만에 파업 철회…"부속합의서 6월 말까지 합의"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3/18 09:11:31
전국택배노조가 파업 65일째인 2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노조와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은 이날 오후 2시 대화를 재개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달 23일 공식 대화를 가졌으나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대체배송 등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대화를 잠정 중단했다. 노조는 지난 1일 대리점연합 측에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택배노조 조합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현장에 복귀한다.
양측이 가장 첨예하게 대치했던 대체 배송에 대해서도 방해하지 않기로 했다. 주 6일, 당일배송 등 독소조항이 포함됐다며 노조가 즉각 철회를 요구했던 부속합의서에 대해서는 올해 6월 30일까지 합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개별 대리점에서 이번 사태로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협조하며 향후 노사 상생과 택배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공동 노력한다"고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노조가 약 두 달 만에 현장에 복귀하면서 경기 성남, 여주, 울산광역시 등의 배송 지연도 서서히 해소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들은 1~2주씩 배송이 지연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