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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리적 분양가…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관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5/05 09:03:25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한 공공분양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과 민간 건설사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더욱 인기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을 기본적으로 갖춘 데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 등도 포함하고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낮은 분양가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인천 중구 중산동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공급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2차'의 84㎡A 분양가는 3억6470만원~3억7770만원이었다.


    KB부동산 시세 기준 단지와 반경 700m 내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5억4500만원)과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5억2000만원)의 전용면적 84㎡A 평균 매매 가격 대비 1억4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같은 해 1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민간참여 공공분양(한국토지주택공사·GS건설)으로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 전용면적 84㎡A 분양가는 7억3940만원~7억9170만원이었다.


    이는 당시(2021년 1월) 단지 반경 600m 내에 위치한 '위례 롯데캐슬'(13억7500만원)과 '위례 중앙푸르지오'(15억4000만원) 전용면적 84㎡A 평균 매매 가격 대비 5억8000만원 이상 낮은 분양가였다.


    이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의 가격 오름폭도 인근 민간분양 단지보다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년 3월에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에 민간참여 공공분양(경기도시공사·GS건설)으로 분양한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2019년 7월 입주) 전용면적 84㎡A 분양가는 3억1258만원~3억5667만원이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현재(2022년 2월 기준) 이 단지의 전용 84㎡A 평균 매매 가격은 8억8000만원으로 최고 분양가(3억5667만원) 대비 146.7%(5억2333만원) 상승했다.


    같은 해 11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에 민간분양으로 분양한 '신안인스빌 시그니처'(2020년 4월 입주) 전용 84㎡A의 분양가는 3억5570만원~4억420만원이었다.


    이 타입의 현재(2022년 2월) 시세는 8억3000만원으로 최고 분양가(4억420만원) 대비 105.3%(4억2580만원) 상승했다. 이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분양한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 상승 폭(146.7%)보다 41.4% 포인트 낮은 수치다.


    최근 분양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들의 분양 성적도 좋았다.


    올해 3월 세종특별자치시 산울동에서 분양한 '엘리프세종6-3'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룡건설이 함께한 민간참여 공공분양이다. 단지는 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77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16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분양한 '안양 어반포레 자연앤 e편한세상'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DL이앤씨가 함께한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1순위 평균 19.5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 공공분양의 합리적인 분양가 등의 장점을 갖춰 주택 실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장점을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