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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재돌파…WTI 102.98달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4/26 07:49:13

    국제유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합의 기대감 축소, 러시아산 석유공급 감소 우려 고조,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며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7.94달러 오른 102.9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8.62달러 상승한 106.64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1.66하락한 10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합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유가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일부 맞는 내용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정확하지 않다며 사실상 부인했다.


    미국 등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라 석유 공급 부족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6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4월부터 하루 300만배럴의 러시아산 석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함에 따라 공급난 우려가 재점화됐다. IEA는 러시아산 석유공급 감소분이 유가 급등에 따른 세계 석유수요 감소분(하루 100만배럴)보다 훨씬 많다고 발표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4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의 러시아산 석유 공급 차질을 예상하며 3분기 브렌트 유가 전망을 배럴당 120달러로 종전 전망치보다 20달러 상향 조정했다.


    한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면서도 경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발언함에 따라 중국 주요 도시 봉쇄해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 선전시는 3.18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시행 중인 봉쇄조치를 일부 해제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