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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러시아 운항 내달까지 중단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4/24 08:38:52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러시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유럽과 미국 노선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우회해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인천~러시아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 여객 노선과 모스크바 경유 유럽행 화물 노선을 4월 말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운항하는 인천~모스크바 노선의 운항을 2주간 중단키로 한 조치에 이어 중단 노선을 확대하고 기간도 연장한 것이다.
매주 목요일 인천발 모스크바행, 매주 금요일 모스크바발 인천행 여객편과 격주 화요일마다 운항하던 인천~블라디보스토크 항공편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매주 토·일요일 독일 프랑크푸르트행과 매주 수·일요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화물 노선은 모스크바를 경유하지 않고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유럽행 화물노선의 경우 모스크바를 경유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7회 모스크바를 경유해 유럽으로 가는 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럽과 미주 동부 노선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공을 우회 하는 항로를 이용한다.
이에 따라 인천~유럽 항공편의 비행시간이 편도 기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45분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주 동부 출발 노선의 경우도 편도 기준 비행시간이 1시간에서 1시간 40분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가 영국, 독일, 핀란드 등 36개국 항공사들의 운항을 제한함에 따라 유럽 항공사들은 인천으로 오갈 때 러시아 영공을 우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