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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하락, 휴전 기대감·원유재고 증가에 WTI 95.04달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4/24 08:35:54

    국제유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회담 지속, 미국 원유재고 증가, 석유수요 증분 전망 하향 소식에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4달러 하락한 95.04달러에, 브렌트유는 1.89달러 하락한 9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74달러 상승한 102.52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기대에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이 현실성을 띄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러시아 외무장관은 협상에 어려움이 있으나 일부 조항은 합의에 근접해있다고 발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당초 시장 예상(140만 배럴 감소)과 달리 지난 11일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34만5000배럴 증가했으며 쿠싱 지역 원유재고도 178만6000 배럴 증가했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증분 전망을 하루 210만배럴로 전월 전망대비 110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석유수요를 하루 9960만배럴로 전망했으며 이는 세계경제성장률 가정사항 하향과 유가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대러 제재와 러시아 석유 매수 기피 현상으로 4월 하루 300만배럴의러시아 석유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평가된다. 잉여생산능력을 가진 사우디·UAE의 추가 증산 신호가 부족한 가운데 캐나다·미국 등의 비OPEC+ 산유국 생산 증가에도 공급부족을 해소하기에 부족할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존슨 총리는 사우디, UAE를 방문해 석유시장 안정에 관해 논의했으나 사우디와 UAE는 증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리비아는 OPEC에 증산 가속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