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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계열 두 '머티리얼즈' 헷갈리네…사명 변경 추진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4/24 08:34:35

    SK머티리얼즈가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SK에 사명이 비슷한 계열사 SK㈜머티리얼즈가 있어 대외적으로 혼란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SK그룹 투자전문회사 SK㈜ 산하에 소재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CIC(사내독립기업) 형태의 'SK㈜머티리얼즈'와 산업용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100% 자회사 'SK머티리얼즈'가 있다.


    SK머티리얼즈 사명 변경은 사업회사로서 사업 경쟁력과 특수가스 업종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SK 측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작년 12월 SK㈜와 SK머티리얼즈가 합병하면서 소재분야 투자회사 SK㈜머티리얼즈와 SK㈜ 100% 자회사로서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SK머티리얼즈가 존재하고 있다"며 "사명 중복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SK머티리얼즈 사명 변경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문회사 SK㈜는 작년 12월 SK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 현재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SK㈜의 CIC(사내독립기업) 형태로 운영중이다. 디지털 IT솔루션 회사인 SK㈜ C&C의 경우와 유사하다.


    작년 12월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 합병했다. 반도체, 전기차 등 차세대 대표 성장영역으로 손꼽히는 첨단 핵심 소재 분야의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판단에서다.


    첨단 소재 시장은 고부가 핵심 기술의 잇따른 출현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전략 고도화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첨단소재 분야 사업 추진 체계가 SK㈜로 일원화되고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기업가치도 제고될 것"이라며 "핵심사업 중심의 이해하기 쉽고 단순 명료한 구조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2025년 글로벌 1위 반도체 종합 소재 및 배터리 종합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 소재 및 차세대 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SK㈜는 첨단소재 뿐만 아니라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시가총액 140조원 규모의 기업 가치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SK머티리얼즈는 2016년 SK㈜에 인수된 이후 발빠른 투자를 통해 반도체용 전구체, 반도체용 식각가스, 포토레지스트, OLED 소재로 사업을 확장,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 분야에도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