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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철도, 지방중소도시의 집값 상승에 영향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4/20 08:58:3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면서 지방 광역철도 사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4차 국가철도 구축계획을 확정하면서 지방에서 총 5개의 지방 광역철도 선도사업을 발표했다. 대상지역은 △부산·울산·경남권(부산 노포~경남 양산~울산역) △대전·세종·충청권(대전 반석~세종~청주공항) △대구·경북권(서대구역~경북신공항~의성) △광주·전남권(상무지구~나주혁신도시) △강원권(경기 용문~강원 홍천) 등이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광역철도가 지방중소도시의 집값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서울 접근성 향상 기대감으로 경기도 외곽 지역의 집값을 크게 올린 바 있어서다.


    실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수혜 지역인 경기도 안양시에서는 2012년 입주한 '동편마을 3단지'(전용 84㎡)가 올해 1월 11억97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2020년 2월 거래금액(8억7900만원)과 비교하면 1년 새 3억18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또한 GTX-B 노선의 종착지인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 역시 지난해에만 집값이 46.6% 상승하며 전국 평균(23%)을 크게 웃돌았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호재를 갖춘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중흥S-클래스센트럴1차'(전용 84㎡)는 1년 전과 비교해 1억5000만원 가량 오른 4억8000만원에 지난달 실거래됐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선도 사업이 이뤄지는 경남 양산시 집값도 오름세다. 경남 양산 평산동에 위치한 '양산KCC스위첸'(전용 84㎡)는 이달 3억7800만원에 손바뀜이 있었다. 2020년 12월 2억8000만원에 거래되던 아파트다.


    이에 건설사들은 지방 광역철도의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 신규 단지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이달,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589-3번지 일원에서 '양산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 70·84㎡, 7개 동 총 40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공급물량은 △70㎡ 64가구 △84㎡A 225가구 △84㎡B 116가구다.


    현대건설은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에 아파트 762가구와 오피스텔 75실 등 총 8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의 시작점인 KTX 서대구역이 인접해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에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3차'를 이달 선보인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 B-4블록에 지하2층~지상25층, 15개 동, 총 17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TX경부선과 SRT수서고속철도 오송역이 인접해 있는 단지다. 기업형 임대아파트로 입주시까지 전매가 자유롭고, 청약통장과 주택 소유 여부 등 자격 제한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