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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보조개 사과 판매에…농장 매출 2년 만에 4배 ↑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4/15 09:12:16
쿠팡이 청송 사과농장 매출을 4배 가까이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재배 과정에서 생채기가 생긴 일명 '흠과'를 합리적인 가격의 ‘보조개 사과’로 출시해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수확량의 30~40%에 달하기도 하는 흠과는 맛에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외관이 상했다는 이유로 그간 버려지거나 주스 가공용으로 헐값에 넘겨지면서 매출 상승에 발목을 잡았었다.
생산과정 중 생긴 작은 흠집 때문에 품질 좋은 사과가 값싼 가공용으로 치부되는 것은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를 위해서도 현명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업계에서도 지배적이었는데 쿠팡이 이 점을 주목한 것.
청송군 최대 사과 생산자인 한우리 영농조합 장길영 대표는 "지난해 한우리가 판매한 보조개 사과는 160톤이었다"며 "사과나무 4000그루 분량의 흠과가 버려지거나 떨이 처리될 운명에서 살아났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법인 매출은 2년 만에 8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8명이던 직원은 60여명까지 늘었다. 현재 새로운 품종 재배 및 사과 신선도를 높일 수 있는 시설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보조개 사과를 담당하고 있는 박지연 쿠팡 매니저는 "현명한 쿠팡 고객들은 이런 청송 사과의 진면목을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쿠팡을 통해 하루 이틀 만에 산지에서 청송 사과 본연의 맛이 그대로 전해지니 고객의 사랑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