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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부동산 시장 '보합 유지'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4/15 09:02:31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2월 주택 매매시장도 보합 국면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5로 109.4였던 지난해 12월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산출한다.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2020년 4월(108.5) 이후 줄곧 상승 국면을 유지해온 국토연의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2년 만에 다시 보합 국면으로 내려온 것이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5.9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0.6포인트 빠졌다. 지난해 8월 153.9로 고점을 찍었던 인천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14.2으로 보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국에서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로 지난해 10월 101.7에서 지난달 89.1으로 12.6포인트나 하락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보합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9.9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올라갔다. 서울의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97.0로 지난해 8월(122.9) 이후 보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인기 매물로 매수세가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준공 연도가 오래될수록, 전용면적 규모가 클수록 매매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