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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게임업계 "판호 해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4/08 09:08:01
공약을 통해 게임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보여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중국 판호 문제해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한한령으로 게임 유통 허가권인 판호를 사실상 발급하지 않고 있다. 이 기간 우리나라 게임이 발급받은 판호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 천공의 아레나', 핸드메이드게임의 '룸즈: 풀리지 않는 비밀'이 전부다.
이에 우리나라 게임사들은 해외시장 전략을 수정해 북남미, 유럽, 동남아 등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55조5000억원을 기록한 세계 최대 시장이다.
우리나라 게임사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중국시장 진출은 반드시 필요한 셈이다. 더욱이 우리나라 게임사들의 상황과 달리 중국 게임들은 국내 시장으로 밀려 들어오고 있다. 또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최근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중국 현지 방영이 결정됐다. 또 지난해 판호를 발급받은 검은사막 모바일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사드 추가배치를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판호 미발급 사태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비판적이고, 강경책을 주장해 왔다.
게임업계는 강경책과 유화책에 상관없이 판호 관련 문제는 정부 차원의 움직임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새 정부가 적극적으로 판호 문제해결에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판호 발급 재개 문제는 기업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부 차원의 행동 이외에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며 "또 지난 수년간 문제해결을 떠나서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는지도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 정부는 최소한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