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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비철가격 혼조…전기동 9964달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2/17 09:26:59
비철금속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은 전 거래일보다 40달러 올라 톤당 9964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과 납도 각각 114달러, 21달러 상승해 3276달러, 2293달러로 집계됐다. 니켈은 160달러 뛰어 2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아연과 주석은 각각 57달러, 375달러 하락해 3575달러, 4만3420달러로 집계됐다.
재고는 니켈만 증가하고 나머지 품목은 모두 감소했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려와 타이트한 수급이 더욱 악화될 우려로 대부분 품목이 강세로 마감했다.
전기동은 비록 1만달러 재돌파에는 실패했지만 LME 재고가 7만2225톤으로 지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급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지난해와 비슷한 공급 쥐어짜기 현상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그러나 러시아가 전쟁에 나설 경우 중국 수요가 일부 둔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가격 상단을 제한했다.
반면에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알루미늄과 니켈에는 호재다. 러시아 생산물량이 큰 만큼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두 품목은 수년래 최고가 수준을 나타냈다. 알루미늄은 3개월물이 한 때 톤당 3241달러, 니켈은 2만385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마감 무렵 달러 지수가 반등하면서 두 품목은 상승폭을 반납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현상을 "원자재 전반에 걸친 연쇄반응"이라고 봤다. 각종 산업 비용이 상승하면서 비축해놓은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유가, 곡물, 금속 등 전방위로 상승세가 뻗어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원자재 사재기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