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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사장 바뀐다…새 대표에 현대차맨 김경배 내정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2/15 09:34:42
국내 최대 원양선사인 HMM의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HMM 채권단은 지난 9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배재훈 현 사장의 후임으로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사장을 내정했다.
지난 3년 간 HMM을 이끌어온 배 사장의 임기는 다음달 26일 만료된다. 김 전 사장은 다음달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1964년생인 김 전 사장은 정통 현대맨이다. 1990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수행비서로10여년 간 근무하며 '왕의 남자'로 불렸다. 이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비서실장을 거쳐 현대모비스 인사실장, 현대자동차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았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대표를 지냈다. 2018년에는 완성차 부품사인 현대위아 대표이사도 맡았다.
김 전 사장은 현대글로비스 대표 시절 매출을 대폭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HMM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대글로비스의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