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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하락, "러시아 원유 제재대상 제외"…WTI 91.59달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3/11 08:38:47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에너지 분야 제재 미부과, 전쟁 조기 종료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22달러 하락한 91.5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1.15달러 하락한 97.9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8달러 하락한 9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대러시아 제재에서 원유는 목표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날 유가는 안정됐다. 미국 및 서방이 러시아에 부과한 경제 제재 리스트에서 에너지 분야는 제외됨에 따라 러시아의 석유 공급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제기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격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까지 실물 공급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우크라이나 이슈가 생각보다 빠르게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가 러시아 군에 의해 함락되기 직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쟁 조기 종료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공수부대가 키예프 인근 공항을 장악했고 기갑부대도 키예프 32Km 앞까지 진격했으며 시내에서도 러시아 군과 우크라이나 군의 교전이 발생했다. 미국 백악관은 키예프 함락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미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