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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해결사' 삼성전자, 자가진단키트 업체 지원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3/08 08:53:49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 지원에 나섰다. 마스크·코로나19 진단키트· LDS 주사기 지원에 이어 4번째다.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연일 17만 명을 돌파하면서 불거진 자가진단키트의 품귀 사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충남 천안 소재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 '젠바디'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19명을 급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원활동을 통해 △생산성 30% 향상 △생산라인 재배치와 재고관리 시스템 도입 △젠바디 협력사의 금형·사출·인쇄 기술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젠바디 신공장의 조기 안정화도 지원한다. 현재 건설 중인 신공장이 4월 말 가동되면 젠바디의 전체 자가진단키트 생산량은 주당 300만 개에서 600만 개로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또 다른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인 '수젠텍'에도 제조 전문가를 파견해 물류·설비·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년 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질 때마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으로 문제 해결을 도왔다.
지난 2020년 2월 마스크 공급 부족 대란이 벌어졌을 당시에도 4곳의 국내 마스크 업체에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 50명을 긴급 투입, 해당업체의 마스크 생산력을 두 달만에 50% 이상 끌어올렸다.
같은 해 5월엔 해외 수요가 폭증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 제조 업체에게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 70% 이상의 생산성 향상 효과도 가져왔다. 또 최소잔여형주사기(LSD) 생산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에도 나서면서 월 1,000만 대 이상의 대량 생산 체제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사내 주요 건물을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제공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 해소를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과 삼성생명 전주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토록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수도권 지역 환자들을 위해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용인시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삼성의료원 소속 전문 의료진을 파견했고 삼성서울병원에 20개, 강북삼성병원에 7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확대 운영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자가격리자·확진자, 아동·청소년, 취약 계층 등을 위해 구호 물품과 성금 총 30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