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에 고삐를 당긴다.

SK루브리컨츠는 차 사장 지휘아래 ▲탄소 중립 가치에 대한 고객의 인정 ▲내연기관 外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축으로 파이낸셜 스토리 핵심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추진한다.

차 사장은 "작년에는 당사가 보유한 제품력과 시장지배적 사업 역량,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파이낸셜 마켓에서 높게 인정받아 지분 매각에 성공했다"며 "구체화된 파이낸셜 스토리를 바탕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의 신호탄을 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해는 파이낸셜 스토리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루브리컨츠는 이산화탄소 감축으로 확보한 가치를 고객에게 다시 돌려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윤활유 가치 인증 획득'을 준비중이다. 친환경 윤활유 제품을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와 관련한 탄소 크레딧을 인정 받을 수 있는 절차다. SK루브리컨츠가 인정받은 탄소 중립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취지다.

또한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기유 생산∙공급에 더해 폐윤활유를 업사이클링해 다시 제품을 만드는 ‘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도 추진한다.

차 사장은 “생산중인 전기차용 윤활유는 시장에서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열관리 액침 냉각 사업’ 구체화를 위한 다양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선 SK루브리컨츠는 데이터 센터 서버 ‘액침 냉각’ 사업에도 주목하고 있다. 윤활기유의 우수한 냉각 성능을 적용한 효율적인 열관리뿐만 아니라 기존 공냉식 대비 전략 사용량도 크게 절감할 예정이다.

차 사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업계 표준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이낸셜 스토리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구성원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구축하고, 회사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CEO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