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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 부합한 FOMC…금리인상 이어 양적긴축 추진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1/27 10:06:06

    현지시각으로 지난 26일 종료된 FOMC에서 오는 3월 자산매입을 종료하고 기준금리 인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 발표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정책결정 내용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 원칙 발표가 다소 의외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기자회견에 나선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기조가 빨라질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는 등 이전보다 매파적인 성향을 더 강하게 드러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Federal Reserve Board)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를 열고 정책금리 목표범위(0.00~0.25%) 동결과 함께 자산매입 축소규모를 유지해 오는 3월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정책결정문에서는 연준의 물가 및 고용 목표가 충족됨에 따라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높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표현이 명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 원칙도 발표됐다.


    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인상절차가 시작된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주로 SOMA(System Open Market Account)에서 보유중인 유가증권의 원금회수액 중 재투자금액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유가증권 보유량을 줄여나가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SOMA에 주로 국채를 보유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신용배분에 대한 연준 보유자산의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인 FOMC는 경제 및 금융상황 변화에 맞춰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는 접근방식의 세부사항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금리 조정 후 주로 재투자를 조정하는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추진하고 대차대조표 조정과 관련한 시기, 속도, 구성 등에 대해서는 의견조율 과정을 거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 쟁점을 논의해 오늘 일련의 개괄적인 원칙을 모아 발표했고 향후 열리는 회의에서 세부적인 내용에 시간을 할애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으나 적절한 시기에 추가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노동시장 상황이 매우 강하므로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 금리를 올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급망 문제는 올해 하반기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와 같은 문제는 2023년보다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시장에서는 FOMC 정책결정 내용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다소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BOA(Bank of America)는 올해 중 금리인상이 4회 이상일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향후 시장은 6~7회 인상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Citi)는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 원칙 발표는 의외였으나 새로운 사항이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으며 웰스파고(Wells Fargo)는 파월 의장이 50bp 금리인상 및 매 회의시마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 등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