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플레이 서비스 데이터 기반 '이용자 게임 플레이' 트렌드ⓒ크래프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에 무료 플레이 서비스 시작 후 집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용자 게임 플레이'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 12일 '배틀그라운드'를 무료 플레이 서비스로 전환했다. 전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PC와 콘솔을 포함한 전 플랫폼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무료화를 통해 PUBG: 배틀그라운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접근성이 강화됐다고 보고있다. 2017년 출시 이후 흥행했던 시점과 견줄 만한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규 이용자 수가 주목할 만한 지표로 꼽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역대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많은 신규 이용자가 게임에 유입됐다. 배틀그라운드 첫 출시 후 신규 이용자 수를 매일 경신했던 시기 대비로는 486%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글로벌 모든 국가에서 전체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CIS(독립국가연합), 동남아, 남미 지역에서 537%의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해당 지역의 경우 게임 매칭 건수가 3배 이상 늘어났다. 개별 국가로 보면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인도, 칠레에서 눈에 띄는 규모의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다.

이용자가 게임에 얼마나 머무르는지 '몰입도'를 확인할 수 있는 플레이타임은 무료 전환 전주 대비 PC와 콘솔 통합 평균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의 경우 최대 5배 이상 플레이타임이 증가하는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용자 게임 매칭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전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 실력에 따라 디테일하게 매칭이 가능하도록 매치메이킹 슬롯 수를 늘렸다. 슬롯 수를 적절하게 증가시키면서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 지역에서는 이용자 매칭 대기 시간도 현저히 감소했다.

그 외에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추가된 튜토리얼 활용 비중이 늘었다. 튜토리얼 맵으로 등장한 에란겔 맵의 선호도가 태이고 다음으로 다시 높아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매일 보상을 지급하는 '체크인 디너 이벤트'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주말 동안 배틀그라운드를 1시간 이상 플레이한 이용자에게 총 3일간 새로운 선물을 지급한다. 매주 출석 이벤트를 3회 이상 진행한 이용자에게 궤도 전위대 보상을 지급한다.

이용자는 4주 간의 출석이벤트를 통해 그린, 핑크, 옐로, 블루 네 가지 전위대 의상을 순차적으로 모두 획득할 수 있다. 궤도 전위대 그린, 핑크, 옐로, 블루를 모두 모은 이용자는 특별 보상으로 레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