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통합 물류서비스 기업인 로지스팟은 국내 최초로 SAP와 연동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SAP는 세계 최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다. 전세계 거래 매출의 77%가 SAP의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SAP는 모든 기업이 지능형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 사물인터넷, 고급 애널리틱스 기술 등을 지원한다.

로지스팟이 SAP와 추진하는 건 물류 비즈니스 네트워크(LBN) 연동이다. SAP 고객이 S/4HANA에서 운송을 요청하면, 로지스팟의 플랫폼을 통해 운용되는 10만여대 화물 차량 네트워크와 전국 네트워크 기반의 기업용 퀵 서비스가 바로 실행된다. 또한, 출고 후 차량 위치정보 및 화물의 운송현황과 운송완료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SAP 물류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우버 프레이트(Uber Freight) 등 세계적인 디지털 물류기업들도 이용 중이다. 로지스팟은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중 국내 물류의 가시성이 필요한 기업에게 적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AP코리아 신은영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라이즈 위드 SAP 프로그램 오퍼링 중 하나인 SAP 물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로지스팟과 연동해 보다 많은 고객에 편리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로지스팟 박재용 대표는 "SAP와 로지스팟 양사가 연동하면서 발생하는 기능성, 사용성 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며, 추후 확장된 협업 모델 및 연동 기능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