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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형남순 회장 선임…인사·조직개편 실시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2/14 09:43:11
재이륙을 준비 중인 이스타항공이 경영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형남순 ㈜성정 회장을 이스타항공 회장으로 선임했다. 형 회장은 인수자금 700억원과 운영자금 387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했다.
이스타항공은 현 대표인 김유상 사장을 유임시키고, 경영총괄 부사장과 영업총괄 부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월부터 대표이사로 취임해 인수 협상과 회생절차를 주도한 인물이다.
경영총괄 부사장은 인수기획단장인 최성아 부사장이 맡는다. 최 부사장은 형 회장의 사위로, 지난해 7월 인수기획단장으로 이스타항공에 합류해 인수 협상을 이끌었다.
영업총괄 부사장으로는 대한항공 출신 문종배 부사장이 선임됐다. 항공 전문가로 평가받는 그는 경영난으로 이스타항공을 떠났다가 이번에 재합류했다. 문 부사장은 영업본부와 운송본부를 총괄한다.
재무본부장은 인수기획단 출신 안성용 상무가 맡는다.
이스타항공은 3실, 7본부, 28팀, 2파트, 5지점으로 조직 개편도 마무리했다.
기획실, 종합통제실, 안전보안실의 3개 실과 관리, 재무, 영업, 운송, 운항, 객실, 정비 등 7개 본부로 구성됐다.
이스타항공은 기업회생 TF(태스크포스)를 해체하고 국내선 운항을 위해 김포, 제주, 청주 등에 지점도 신설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 국내선 재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운항증명(AOC)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AOC는 3월 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경영진 선임 등 재운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빠른 정상화로 항공시장 '리오프닝'(재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