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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타는 아우디 A7·A6 차주…"통신모듈 오류, 리콜해도 재발"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2/12 13:55:46

    일부 아우디 차주들이 아우디코리아가 시행한 통신모듈 리콜(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해 "보여주기식 쇼"라며 비난하고 있다. 리콜 이후에도 내비게이션 작동 정지, 통화기능 이용 불가 등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데 따른 불만이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아우디 신차의 '통신모듈' 시스템 작동 정지 및 이상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주요 증상은 △음악 듣기 불가 △블루투스 기능 작동 불량 △내비게이션 오류 △전화 수신·발신 이용 불가 △GPS 미작동 등이다.


    시스템 이상이 본격적으로 보고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2021년식 신차가 출고되면서 블로그, SNS, 사용자 카페 등에 통신모듈 관련 불만이 보고되기 시작했다. 또한 일부 차주들은 지난해 7월 이후부터 청와대 청원, 단체 소송 등 집단 행동을 시작했다.


    이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12월15일 통신모듈 관련 무상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는 리콜 계획을 밝혔다. 대상 차량은 2만7471대이며, 2020년1월22일~2021년12월6일까지 판매된 모델이다.


    아우디는 리콜 안내문에서 "소프트웨어 구성문제로 인해 드문 경우이나 재난 방송 경고 메시지 수신이 불가할 수 있으며, 비상호출모듈 컨트롤 유닛 및 통신장치가 손상되는 경우에는 온라인 연결이 불가할 수 있다"고 명시해 시스템 이상 원인을 소프트웨어 오류로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