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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 "올해 자산 매각 없다…채권 회전율 높여야"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2/09 11:13:56

    동국제강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자산매각뿐만 아니라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놨다고 밝혔다.

    이성호 동국제강 경영관리담당 상무(CFO)는 "현재 추가적으로 자산 매각을 하지 않을 정도로 회사 운영에 큰 문제가 없다"며 "특히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 회전율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자산 매각과 관련해 낙관적인 시나리오와 현실적인 시나리오, 최악의 시나리오 등을 이미 준비해왔다.

    이 상무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모니터링을 하고 대안을 준비했다"며 "현 시점에서 자산을 팔아야 한다고 보기에는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하반기에 필요하면 정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동국제강은 운전자금 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객사들에게 매출채권의 회전율을 올리겠다고 통지했다.

    이 상무는 "채권 회전율 상승은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우선 자산 매각을 보류하고, 시황이 나쁘면 자산 매각 방향으로 시나리오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페럼타워를 매각하고 포항 2후판 공장을 정리해 후판을 당진공장으로 집약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아울러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존 열연 제품에서 냉연 제품까지 확대했다.

    현재는 계열사인 국제종합기계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동양물산을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