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삼성전자의 WOLED TV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이다.

7일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WOLED 패널 구매 노이즈가 많아지고 있다"며 "일부 보도에 따르면 패널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WOLED TV 패널 구매가 지연된 것인지 아예 취소된 것인지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올 봄 신제품 라인업에 WOLED를 적용한 TV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며 "삼성의 TV 라인업은 Neo QLED, QD OLED, WOLED, QLED, LCD 순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WOLED 지연, QD OLED의 유의미한 물량 부재 속에서 하이엔드 라인업의 Neo QLED TV 의존도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Neo QLED TV는 미니 LED를 적용한 QLED TV다. 2021년 3월 출시후 100~150만대의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당초 계획 판매량인 300만대를 밑돌았다. 김찬우 연구원은 "높은 소비자 가격이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 3월 대비 LCD 패널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