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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정몽헌 15주기' 방북 신청…"승인후 北과 접촉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18/07/13 09: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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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故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 사진전’ 개막식에서 임직원 1만여명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정몽헌 회장의 대형 모자이크 사진 중 마지막 한 조각을 끼우고 있다ⓒ현대그룹 |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날 "오늘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 신청'을 공식적으로 제출했다"면서 "정부 승인이 나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현대아산의 인원이 현재 금강산에 상주하고 있어 현지에서 북측과 접촉해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날짜와 규모는 북측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 회장이 남편인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2009년과 2013년, 2014년 등 모두 3차례였다.
지난해에도 현대그룹은 통일부에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도식 개최를 위한 방북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으나 북한 측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행사가 무산된 바 있다.
한편 현대그룹은 2003년 8월 4일 정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이후 2015년까지 매년 금강산 특구 온정각 맞은편의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었지만 2016년에는 북한 핵실험 등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으로 처음으로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