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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배우는 철강용어]철스크랩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2/28 10:05:30

    철스크랩은 철강산업 내 강재 생산과정 또는 철강수요산업의 철강재 가공과정, 철강제품의 사용불능 상태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철강재 생산에 재투입되는 원료로 쓰인다.

    철스크랩은 철광석 및 원료탄과 함께 철강의 3대 기초 원료로 전기로 제품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철강자원이다.

    한국철강자원협회에 따르면 철스크랩 분류는 발생원에 의한 분류, 성분 및 형태에 의한 분류, 구입형태에 의한 분류 등이 있으며 이중 발생원에 따라선 자가발생 철스크랩(Home Scrap), 가공 철스크랩(Prompt Industrial Scrap), 노폐 철스크랩(Obsolescent Scrap) 등으로 나뉜다.

    자가발생 철스크랩은 제강공장 또는 철강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철스크랩으로 대부분 강괴, 블룸, 빌릿, 파이프, 봉강 등의 양단절단, 용강의 흘림(Spills), 흐름(Runnings), 판재의 절단(Plate Shearing), 강판의 측부절단(Trimmings), 탄도강(Gates), 압탕(Risers), 불합격품, 스케일 등이다.

    별도의 가공처리나 유통거래 없이 대부분 전량 회수 사용되며 발생량은 제강공장이나 주물공장의 용해량과 최종 제품량에 정비례한다. 자가발생 철스크랩은 환원 철스크랩이라고도 한다.

    가공 철스크랩은 기계공장 및 철강재 가공공장, 조선, 자동차 공장 등에서 철강재를 사용해 공업용 또는 소비자용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철스크랩을 말하며 재사용을 위해 제강공장 및 주물공장으로 되돌아오는 분배 경로 및 주기가 노폐 철스크랩에 비해 짧다.

    가공 철스크랩은 철강재 다소비 산업에서 사용된 기기와 제작과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으며 종류는 절단 철스크랩(Cuttings), 선삭 철스크랩(Turnings), 압연 철스크랩(Stampings) 등이 있고 대부분 경량판에서 발생한다.

    노폐 철스크랩은 유용성이 소멸돼 소유자로부터 처리된 철강 폐기물로써 재사용에 적합하도록 가공 처리되는 철스크랩을 말한다. 이 철스크랩은 전국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산재돼있으며 상이한 경제 가치 기준을 갖고 있다.

    노폐 철스크랩 발생은 대부분이 폐기 자동차, 기구류, 철도 부문, 기계, 선박, 건축자재, 파괴공사, 기타 소비자용 및 공업용 제품의 폐품 등에서 발생하며 발생원과 발생지역이 광범위하다.

    철스크랩은 전기로제강에서 총 투입철원의 95% 차지하기 때문에 철스크랩의 안정적 공급은 전기로 제강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특히 철스크랩의 재용해에 의한 전기로 조업의 철강생산은 철광석을 환원해 철강소재를 생산하는 고로조업에 비해 에너지뿐 아니라 현재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 받는 CO2 발생량을 1/3로 경감시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고로에서만 가능하던 판재류 생산도 전기로에서 가능해짐에 따라 고로업체에서도 중요한 관심사다.

    우리나라는 매년 철스크랩 수요량의 30% 내외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경엔 철스크랩 자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