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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2] '공존의 스마트 시대'…삼성·LG 혁신 제품은?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2/21 11:19:03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온·오프라인 개최
OLED TV 공개 삼성…한종희 기조연설 '관심'
LG, 90인치대의 올레드 TV 선뵐 예정…부스 AR·VR 활용
2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어떤 신기술·신제품을 공개할지 주목을 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 전시회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2'를 온·오프라인으로 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대체된 올해와 달리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구글, AMD,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GM, 현대, 다임러, BMW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참여 기업과 인원은 줄었지만, 오프라인 행사 공간·규모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전자업계는 2년 만에 관객과 직접 만나는 CES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LG전자 양사는 공식 개막일 하루 전인 1월 4일 기조연설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이 연사로 나서는 CES 2022의 기조연설 초대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공존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기술은 인류와 지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한 회사 측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CE(Consumer Electronics)·IM(IT & Mobile Communications)을 통합한 세트 부문인 'DX(Device eXperience) 부문'을 출범, 변화를 준 만큼, DX부문을 이끄는 한 부회장이 어떤 비전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LG전자도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회사 측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The Better Life You Deserve)을 주제로 고객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더 좋은 일상을 누리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TV, 롤러블폰 등 혁신 제품을 메인으로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달부터 QD(퀀텀닷) 패널 양산에 돌입한 상황에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는 TV 시장의 라인업 확대를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21 팬에디션(FE) 모델에 대한 관심도 높다. FE 모델은 연초 출시한 갤럭시S 모델의 기능과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일부 부품 사양을 낮춰 가격 부담을 줄인 보급형 제품이다. 그동안 FE 모델은 매년 하반기에 출시됐지만, 올해는 반도체 부품 공급난으로 출시 시점이 미뤄진 바 있다.
LG전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주요 제품을 앞세워 생활가전과 TV 등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할 전망이다. 90인치대의 올레드 TV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G 틔운(tiiun)과, 사운드 바 본체에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 3개를 탑재한 2022년형 사운드 바 신제품도 이 자리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기존처럼 제품을 현장에 전시하지 않고 부스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활용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2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되는 'CES 2022'에는 21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CES 2022 개막에 앞서 진행된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발표에선 삼성전자가 총 43개, LG전자는 2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