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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日 무라타 MLCC 생산능력 축소에 수혜 예상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1/19 08:27:40
글로벌 1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업체인 일본의 무라타(Murata)제작소의 생산라인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멈춰섰다.
이와 관련 업계는 IT 하이엔드 MLCC 비중이 높은 삼성전기의 긍정적 수혜를 전망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무라타의 Fukui 공장이 코로나 확진자 급증 영향으로 지난 15일부터 일부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해당 생산 시설은 무라타 전체 MLCC 생산능력 중 약 20~ 30%를 차지한다. Fukui 공장은 주로 IT 하이엔드 MLCC를 생산하며 iPhone향(向) 납품 비중이 높다.
현재 글로벌 MLCC 공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빠른 업황 회복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삼성전기에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최근 MLCC 수급은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출하량 부진 영향으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MLCC는 재고조정진행 중이었던 상황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Murata의 생산 차질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며 "Apple의 iPhone 13 시리즈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중저가 신제품인 iPhone SE3 출시가 1분기 말 예정돼 있고 중화권 및 국내 고객사도 출하량을 늘리려 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중하순 이후 수동부품 출하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대만 수동 부품 업체들은 중화권스마트폰 업체들이 부품 주문을 늘렸다고 언급하고 있어 1분기부터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전기의 수혜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