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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지 않는 SUV 열풍…전체 판매車 절반 넘어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1/14 08:29:36

    ‘승용차=세단’ 공식이 깨지고 SUV가 시장의 새로운 대세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 완성차 5사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SUV가 차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는 상반기 29만4027대의 SUV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승용 세단 판매량은 25만5416대에 그쳤다. 쏘나타, K5, 그랜저 등 주력 라인업 판매가 두 자릿 수 하락하면서 시장 주류의 자리를 SUV에 내줬다.


    기아는 상반기 총 24만3446대의 승용·SUV 차량을 판매했다. 이 중 SUV 판매량은 13만475대로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 비중의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승용세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6% 줄어든 11만2971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시된 카니발(KA4)은 지난달에만 6689대가 팔리며 9개월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지켰고 누적 판매량은 4만6294대에 달했다.


    기아의 올 하반기 SUV 실적 전망도 밝다.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이르면 7월 출시되고 전략 전기차 EV6도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현대차도 SUV 판매량이 늘고 있다. 상반기 현대차의 승용세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8% 급감한 12만5757대를 기록했다. 반면 SUV 차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 늘어난 10만4591대를 기록했다.


    올해 출시된 신형 투싼 판매량은 2만8000대를 넘겼고 싼타페와 팰리세이드도 2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는 등 준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한국지엠의 올 상반기 누적판매 역시 SUV가 강세를 보였다.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등 주력 SUV차량 판매는 총 1만4900대였고 승용세단 및 경차 판매량은 1만3370대를 기록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SUV 판매량이 10만6548대로 경승용차 수출물량(1만2911대)의 10배를 넘겼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 SUV모델 QM6와 XM3는 각각 1만7436대, 8086대가 판매됐다. SM6, 캠쳐 등 여타 모델들의 판매량(3318대)를 크게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