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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8세대 vs 10세대 어코드, 세대교체 성적표는?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1/14 08:28:36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캠리와 어코드는 하반기 라이벌 매치의 본격적인 막을 올리며 경쟁중이다.
앞서 지난해 토요타 캠리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먼저 국내 시장을 밟았다. 캠리는 출시 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선전하고 있다. 신형 출시를 앞두고 올 4월까지 판매가 전무했던 혼다 어코드도 5월 터보 모델을 시작으로 지난달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국내 정식 출시됐다.
캠리와 어코드는 일본 대표 중형 세단을 두고 맞붙는다. 각각 8세대, 10세대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는데 전반적으로 디자인은 세련돼지고 주행 퍼포먼스도 강력해졌다.
신형 캠리와 어코드 모두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세련된 얼굴로 치장했다. 저중심의 스포티한 차체가 인상적이다. 저중심의 낮은 차체는 주행의 역동성이나 안정성, 그리고 정숙성면에서 장점을 발휘한다.
캠리의 2.5 가솔린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4.8kg.m 의 성능을 낸다. 어코드는 터보차저 장착으로 다운사이징 했으며 10단 변속기(2.0 터보 모델)가 조합된다. 어코드 2.0 터보 모델은 2.0L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에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 토크 37.7kg.m 의 성능을 발휘한다. 1.5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94ps, 최대토크 26.5km.g의 성능을 낸다.
주력으로 내세운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인 연비는 어코드가 우위다. 어코드는 복합 기준 18.9km/ℓ를, 캠리는 16.7km/ℓ를 공인받았다.
가격은 어코드가 살짝 더 높다. 어코드는 엔진과 사양에 따라 5개 트림이 출시되며 △1.5 터보 3640만원 △2.0 터보 스포츠 4290만원 △하이브리드 EX-L 4240만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540만원이다. 뉴 캠리의 국내 판매가격은 가솔린 35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4250만원이다.
7월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된 가운데 승기를 가져간 것은 캠리다. 캠리는 지난달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틀어 715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는 3-4월에 비해 물량이 다소 줄었지만 꾸준히 판매 호조가 유지되고 있다. 캠리는 올해 5870대가 팔렸고 신형 모델이 출시된 이후로는 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어코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되면서 1000대 가량 계약건이 있었지만 물량이 다소 지연되는 것이 원인이다. 어코드는 지난 5월 331대, 6월 299대, 7월 465대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7월 하이브리드가 추가됐지만 판매량은 199대에 그쳤다.
어코드의 올해 판매목표는 6000대지만 반년이 채 남지 않은 현재 판매량이 1000대를 조금 넘어선 정도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물량이 크게 줄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달 출시 후 1000대 가량 초반 계약물량이 있었고 가솔린 모델의 판매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고객 인도까지 다소 시차가 있지만 순차적으로 물량이 늘어나면서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