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12월31일~올해 1월5일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오는 2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5.5로 전 월 대비 2.4p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은행의 1분기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채권 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71.0) 대비 악화된 57.0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시장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응답자의 45.0%가 금리 상승에 응답했고,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2.0%로 전월 대비 9.0%p 하락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세를 나타났다. 물가 BMSI는 전월 79.0에서 77.0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5% 상승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당분간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나, 1분기 추가 기준금리 인상 요인을 감안해 2월 물가상승 응답자는 28%를 기록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74.0) 대비 소폭 개선된 78.0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 우려에 2월에도 환율 상승 예상 응답자 비율이 34.0%로 여전히 높았지만 전월 대비해서는 3.0%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