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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라브4 HEV, 개방·편의 '동급 최고'…가족 위한 최고의 선택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1/11 09:41:10

    소비자들이 준중형 SUV에 거는 기대는 다양하고 많다. 20대는 개성, 30대와 40대는 실용성·안전·경제성을 중시하고, '폼'(겉으로 드러나는 멋이나 거드름)도 나야 한다. 사회 초년생과 신혼·중년부부의 도심 질주는 물론 여가·취미, 멋을 모두 담아야 하는 과제가 이 급 차량에 있다.


    "가장 잘 팔리는 것이 가장 좋은 차"라는 기준으로 보면 기자가 지난 2일 만난 토요타 라브4(RAV4)는 세계 일류로 보면 된다. 혼자든, 혹은 둘이나 세명, 많으면 네 명 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담기 위한 토요타의 고민이 한가득 담겨 있다.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말 그대로 '요즘 흔한 차'로 보면 된다. 혹자는 "너무 평범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직관적인 것이 최대 장점. "이건 이렇게 하면 될거야"라는 생각으로 버튼과 레버를 조작하면 앞좌석 통풍·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윈드실드 디아이서(앞·뒤 유리 열선) 등 필요한 편의장치들이 척척 작동한다.


    센터페시아에 장착된 버튼식 디스플레이 역시 "대충 이건 이런 기능이겠지?"라는 느낌으로 툭툭 누르면 여지없이 원하는 기능이 나온다. '요즘 차' 답지 않게 CD플레이어가 장착됐고, 이를 통해 원음에 가까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은 꽤 큰 장점이기도 하다.


    운전석에 올라 안전띠를 메고, 시트 포지션, 스티어링 휠 위치를 정렬하면 SUV다운 자세가 완벽하게 나온다. 일자로 쭉 뻗은 대시보드, 운전 시야보다 낮게 배치된 센터페시아 및 기능 버튼들은 넓은 실내 공간감을 주는 요소다.


    현대차 투싼이나 기아 스포티지 대비 사각지대가 적은 것도 특징이다. 얇게 설계된 A필러, 도어 패널에 장착한 사이드미러, 시트 포지션을 아주 높게 혹은 아주 낮게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좋다. 동시에 우수한 전방 시야를 제공하기에 개방감이 비교할 수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