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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유플러스, '어린이 컨텐츠' 사령탑 박종욱 전무 낙점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2/01 10:17:45
'키즈' 콘텐츠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LG유플러스가 CEO 직속 '아이들나라사업단'을 이끌 단장으로 박종욱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를 내정하며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단장 자리에 전무를 앉힌다는 것은 그만큼 유플러스가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전무는 유플러스에 오랜 기간 몸담으며 IPTV 및 콘텐츠 등 주요 사업을 이끌었던 경력을 갖고 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키즈 시장에서 유플러스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박 전무는 내년 1월 1일자로 CSO 자리를 내려놓고 아이들나라사업단장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관련 사업 인수인계를 시작한다. 공석이 된 CSO에 누가 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017년 출시된 'U+아이들나라'는 유플러스가 역량을 모으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되며 아이 교육 등도 집에서 TV를 통해 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중순 기준 아이들나라 누적이용자수는 4600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월평균 5일 이상 이용하는 사용자수도 5% 이상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집콕'의 일상화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사업 성장 가능성을 엿본 유플러스는 올해부터 사업 규모를 키우기 시작했다. 7월 황현식 대표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에서 CEO 직속으로 아이들나라 사업단을 별도로 신설하며 규모를 키웠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사업단장 자리에 전무 직급을 앉혔다는 점이다. 이는 황 CEO가 키즈 사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내부에서도 아이들나라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고전략책임자로서의 유플러스 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키즈 사업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박 전무는 유플러스에 오랫동안 재직하며 IPTV, 모바일 등 다양한 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들나라는 유플러스 내부에서 굉장히 큰 조직 중 하나"라며 "이번 박 전무 내정도 그 규모에 걸 맞는 인사 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