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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중단...상호금융 '경고음’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29 14:13:39
새마을금고가 가계대출을 오늘(29일)부터 한시 중단한다. 제2금융권으로 가계대출 풍선효과가 발생한 데 따른 여파로, 12월부터는 수협과 신협으로 막차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9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가 가계대출을 중단한다. 이는 새마을금고의 전 금고에 적용되는 조치다.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상품 4종(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 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MCI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 MCI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등이 대상이다.
오늘부터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연말까지는 혼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행일 이전 상담에 한해서는 실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고가 아닌 대출모집법인을 통한 가계대출도 중단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가 가계대출을 한시 중단한 가운데, 전 상호금융권에서 돈줄이 막히는 모습이다. 이는 1금융권 전세 대출 조이기가 심화된 이후 상호금융권 금리 메리트가 높아지면서 풍선효과가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협은 지난달 22일부터 임차보증금 대출을 다시 취급했으나 영업점 대면 창구에 한해서만 운영 중이다. 대출모집을 통한 대출은 불가능하다. 또 잔금 지급일 이후에는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했으며, 전세 갱신 시 대출 가능 금액은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신협은 현재까지는 상호금융 가계부채 총량관리 목표치인 4.1%는 초과하지 않았지만 일부 지점에서는 가계대출 한도를 넘기면 대출을 개별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특히 신협은 중앙회가 아닌 지역 본부에서 대출 한도 관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새마을금고가 가계대출을 한시 중단하면서 제2금융권으로 대출 풍선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대출 조이기 여파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