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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우려·국채금리 하락에 혼조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25 10:17:26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기록해 혼조세를 보였다.
24일(미 동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2p(0.03%) 하락한 35,804.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6p(0.23%) 오른 4,701.4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09p(0.44%) 오른 15,845.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에서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19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지난 1969년 11월 중순 기록한 19만7000 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은 소비지출 둔화와 공급망 제약 등으로 연율 2.1%를 기록했다. 2분기 성장률은 연율 6.7%였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0%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1% 상승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재지명 소식에 반등했던 미국 국채금리는 FOMC 발표 후 다소 다른 흐름을 보였다.
장기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서 1.64%까지 떨어졌고 2년물 금리는 긴축 우려를 반영해 0.64%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 데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도 "참석자들은 수급불균형이 완화되면서 내년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계속 예상했다"고 전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유럽의 일일 확진자 수는 40만 명에 육박해 팬데믹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재봉쇄에 들어간 오스트리아에 이어 영국과 핀란드 등지에서도 방역 조치가 속속 강화되고 있다.
전일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노드스트롬과 갭의 주가는 각각 29%, 24% 하락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10억 달러어치를 추가 매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했으나 0.6%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부동산, 에너지, 기술 관련주가 상승했고, 소재 및 자재, 필수소비재, 금융 관련주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