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승용차 개소세 인하 조치를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세는 교육세(개소세액의 30%), 부가가치세와 함께 승용차를 살 때 붙는 세금이다. 정부는 개소세를 한시적으로 내려 차량 구매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간 정부는 개소세 5%를 3.5%로 30% 인하하는 정책을 펴왔다.

홍 부총리는 "올해 차량을 구매했으나 내년 상반기에 차량이 출고되는 소비자들도 구매 비용을 절감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