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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21] 2K 주도에도 규모 축소 '아쉬움'…블록체인·블록체인 화두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22 11:42:52

    국내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5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폐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에 주력했지만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3N'이 불참한 만큼 규모가 축소됐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21이 21일 폐막했다.


    지스타 2021은 온라인 참가를 포함해 40개국 672개사, 1393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전 마지막 행사인 지스타 2019 규모가 총 3208부스로 열렸던 것을 볼 때 절반 이상(56%) 가량 축소됐다.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참가사 접수 등을 예년 행사 규모 대비 절반 가량만 받은 탓이다. 실제 지스타 2021은 일반 관람객이 출입가능한 18일부터 21일까지 일 최대 6000명의 일반 관람객만 받았다.



    '지스타 2021' 일반 관람객들이 18일 오전 부산 벡스코 입구에서 지스타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EBN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이번 지스타 2021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행사가 열린 부산 벡스코 오프라인 행사 방역에 주력했다.


    일반 관람객의 입장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로 구분됐다. BTC(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장 면적 대비 최대 동시 수용가능 인원을 약 4400) 이하로 지속 관리했다. 또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완료 또는 PCR 음성 확인했다.


    그 결과 사전예매 티켓 이외 참가기업 등의 초청된 인원을 포함해 매일 평균 6000명 이상, 4일 간 약 2만8000여명의 일반 방문객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참가사, 일반 관람객이 줄어들어 지스타의 규모가 줄어들어 지스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지스타 2021은 국내 대형 게임 3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3N'이 불참했다. 대신 올해 신흥강자로 떠오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일명 '2K'가 대표 게임사로 참석했다.


    다이아몬드(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등 총 7개의 게임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등이 대형 BTC부스를 운영했다.


    하지만 지스타 참가사 수 및 부스 규모가 56%까지 줄어들면서 볼거리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부스 및 푸드트럭 등으로 북적였던 벡스코 야외 광장도 PCR 검사 등을 사용하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BTC 부스나 야외 광장 등 벡스코 주변이 코로나19 이전 행사와 비교해서 너무 조용했다"며 "방역을 위해서라지만 볼거리, 놀거리가 없어 지스타답지 않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18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1' 위메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EBN


    한편 지스타 2021에서는 참가사의 빈자리를 게임업계 트렌드 및 신사업인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이 채웠다. '미르4' 글로벌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앞장서고 있는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의 간담회와 지스타의 부대행사 컨퍼런스에서도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화두로 떠올랐다.


    장현국 대표는 18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게임업계에 입문한 뒤 26년 중 지금이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게임 자체가 마켓에서 성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점에 있어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1분기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10개 이상 게임을 출시하겠다"며 내년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을 온보딩(On-Boarding, 입점)하겠다는 계획 달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같은날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지스타 컨퍼런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게이밍 : 위믹스 플랫폼 케이스 중심'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기용 리얼체크 대표도 블록체인 NFT 적용 게임 및 사례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전진수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부 메타버스 컴퍼니(CO)장과 더샌드박스, TBA, 에픽게임즈, 유니티 등은 메타버스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엄격한 방역 규정을 준수해주신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모두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안전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향후 안전은 기본이며 최신 산업 트랜드를 지속 반영해 한발 앞선 국제 게임 전시회, 모두의 게임 문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