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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최고기록 경신 "11월 들어 둔화 전망"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19 10:13:17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도 7개월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생산자물가는 이달 들어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름폭이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112.21)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8.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1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로는 11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2018년 10월(10.8%)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 수준도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진만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수요가 지난해보다 살아나면서 수요측 요인도 있고 유가 자체도 상당히 오르면서 수급 측면에서 같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11월 들어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상당히 둔화되거나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상승세가 둔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농림수산품(129.51)은 농산물(129.96), 축산물(119.32) 등이 내려 전월대비 4.7% 하락했으며 공산품(114.75)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탄 및 석유제품(149.38)이 큰 폭 오르고 제1차 금속제품(153.34) 등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전월대비 1.8%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101.68)은 전력·가스 및 증기(93.49)가 올라 전월대비 2.3% 상승했으며 서비스(109.61)는 음식 및 숙박서비스(115.78)가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서비스(98.88) 등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 살펴보면 식료품(119.12)은 전월대비 2.4%, 신선식품(126.56)은 8.3% 하락했으며 IT(96.20)도 전월대비 0.2% 떨어졌다.


    에너지(109.72)는 전월대비 6.6% 올랐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111.91)는 0.6% 상승했다.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115.46)는 중간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14.0% 올랐다.


    원재료(145.93)는 국내출하가 내렸으나 수입이 올라 전월대비 3.9% 상승했으며 중간재(115.70)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최종재(107.61)는 소비재 등이 오르며 0.5% 상승했다.


    10월 총산출물가지수(113.25)는 공산품(115.41)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12.5% 올랐다.


    농림수산품(129.57)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4.6%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오르며 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