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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평균 8.1% 가격 인상…bhc·BBQ는 "계획 無"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19 10:12:17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오는 22일부터 치킨 가격을 올린다. 7년 만에 이뤄지는 가격 인상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2일부터 제품 권장가격을 평균 8.1%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일부 부분육(콤보, 스틱) 메뉴 조정에 이어 7년 만에 시행된다.
이번 제품값 인상 폭은 제품별로 최소 500원부터 최대 2000원이다.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마리 메뉴 및 순살메뉴의 경우 1000원이 인상되며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상향 조정 된다.
이에 따라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 교촌윙과 교촌콤보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 레드윙, 레드콤보, 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오른다. 이외 일부 사이드메뉴가 500원 상향 조정된다.
다만 신화시리즈, 치즈트러플순살, 발사믹치킨 등 최근 신제품은 조정 없이 기존 가격으로 유지된다. 이외 일부 사이드메뉴가 500원 오른다.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수 년간 누적된 인건비 상승 및 각종 수수료 부담에 최근 전방위적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정 시기와 폭은 교촌치킨 본사와 가맹점소통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늦출 수 없었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촌치킨이 기습적으로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경쟁업체인 제너시스BBQ와 bhc는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 관계자는 "현 가맹점 입장에서는 충분한 인상 요건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인상계획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