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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2500억원 프리IPO 투자 유치…기업가치 4조 인정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2/20 10:20:23
식료품 새벽배송 컬리는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앵커에쿼티)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컬리는 내년 상반기 내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2254억 원 규모의 시리즈 F 투자를 유치한 이후 5개월 만의 추가 투자 유치다.
이번 프리IPO를 통해 확보한 2,500억 원은 컬리가 그간 받아온 투자중에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프리 IPO 투자유치로 컬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9000억 원을 넘어섰다.
프리 IPO를 통해 인정받은 컬리의 기업가치는 4조원이다. 업계에서는 컬리의 상장시 기업가치가 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프리 IPO 기업가치 평가에는 창사 이래 연 평균 100% 이상의 매출 성장, 올해말 기준 누적 회원수 1000만 명 달성과 재구매율 75% 돌파, 일평균 주문 최대 15만 건에 이른다.
한편 컬리 프리IPO에 참여한 앵커에쿼티는 성장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콩계 사모펀드다. 앞서 프레시지, 투썸플레이스 등 유통 기업과 카카오엔터, 라인게임즈 등 IT 기업을 비롯해 중국 스마트 주차업체 하이티엔, 일본 만화 플랫폼 카카오피코마 등에 투자했다.
앵커에쿼티는 지난해말 카카오뱅크 프리IPO에 2500억 원을 투자하며 2배 이상의 수익을 만든 경험이 있다.
김종훈 컬리 CFO는 "IPO는 이번 투자유치와 상관없이 기존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을 통해 편리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