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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빨라진 긴축 움직임에 나스닥 2.47%↓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2/17 10:57:22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긴축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16일(미 동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79p(0.08%) 하락한 35,897.6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18p(0.87%) 떨어진 4,668.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5.15p(2.47%) 밀린 15,18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1월부터 매달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을 시사했지만 시장은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사실에 안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주요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를 높이면서 전날과 다른 분위기로 흘렀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5월 연준이 첫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영란은행(BOE)은 정책금리를 0.1%에서 0.25%로 인상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내년 3월에 종료하고 매입 속도도 내년 1분기부터 낮추기로 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긴축에 나서면서 가격에도 긴축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낙폭을 주도했고 통신주가 0.6%가량 하락했다. 그 외 나머지 8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금융주와 자재 관련주는 1% 이상 올랐다.
애플 주가는 4% 가까이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대형주들도 2%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5% 하락하고,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는 각각 6%, 5% 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