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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왑 올해 종료 "외환시장 영향 크지 않아"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2/16 10:05:25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 체결했던 한·미 통화스왑계약이 자금공급 수요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올해 말 종료된다.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체결했던 한시적 통화스왑계약이 계약만기일인 오는 31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19일 미 연준과 6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한 한국은행은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실시방안 및 일정을 발표하고 같은달 31일부터 6차례에 걸쳐 총 198억7200만달러를 공급했다.
이후 외환부문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 7월 30일자로 통화스왑자금을 전액 상환했으며 현재 공급잔액은 없다.
통화스왑 체결 발표 직후 달러화자금 조달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는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이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을 유지함에 따라 통화스왑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며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최근 금융·외환시장 상황, 강화된 외화유동성 대응역량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사정이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는 가운데 CDS 프리미엄, 외화 차입가산금리 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외화차입여건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통화스왑계약을 통해 공급된 자금도 지난해 7월 전액 상환한 이후 현재는 수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