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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업계, 추운 연말 사회공헌 온도 높인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2/13 16:33:22

    국내 배터리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도서지역 학교에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인천항만공사, 인천광역시, 한국전력공사 등 10개 기관과 함께 '도서지역 태양광 보급 및 장학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인천 옹진군 덕적도 덕적 초·중·고등학교 건물에 60㎾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312㎾급 ESS 설비가 설치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설비와 설치 비용을 지원하며 태양광 발전소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해 "도서지역의 불안정한 전기 공급을 안정적인 친환경 전기로 대체하고, 학생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얻은 수익은 장학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SK온은 같은달 서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서산시청에서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이들에게 급식지원을 통해 결식 문제 해결을 돕는 사회안전망(Safety-Net) 구축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 등 협의체는 서산시 거주 결식우려 아동 중 약 50명을 선정해 7000만원 상당의 행복도시락을 지원할 계획이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온 사업장이 위치한 서산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결식우려아동 지원 등을 비롯해 서산지역 내 ESG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최근 희망나눔캠페인 사업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7000만원을 기부한다고 공시했다.


    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 지원 △장애인 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한국생명의전화, 환경재단,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등 8개 비정부단체(NGO)와 함께 제작한 2022년도 달력 31만개를 사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회사 기금 외에도 수만 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성금에 포함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