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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제도권 편입 초읽기, 인재 영입 '각축'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2/08 14:56:55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고 관련된 법규 구축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암호화폐의 성공적인 제도권 안착을 위해 인력 충원을 진행 중이다.


    7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나무(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은 인력 충원을 진행 중이다.


    두나무는 거래소 업비트의 개발 백엔드 개발자를 채용 중이다. 백엔드는 회원 관리, 주문 및 체결, 입출금, 글로벌 서비스 및 신규 서비스 관리 등이 주요 업무로 수행한다.


    빗썸은 애플 앱스토어 내 빗썸 앱 개발자를 충원중이다. IOS 개발 경력 3년 이상을 충원중이다. B2C 서비스 앱 개발 경험자,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 커스텀 경험자 등을 우대한다. 입사시 기술 관련 서적 지원, 업무 유관 강의, 최신 맥장비 등을 제공한다.


    코빗과 코인원은 전 부분에서 인력을 충원한다. 코빗의 모집 부문은 △STR 보고 담당자 △안드로이드 개발자 △신사업 백엔드 개발자 △신사업 풀스택 개발자 △플랫폼 개발자 △거래소 서비스 기획 △신사업 프론트엔드 개발자 등이다.


    코인원은 비개발직군부터 개발직군,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현재 채용중인 부문은 △비개발직군 △개발직군 △UX/UI디자이너 △백엔드 개발자 △파이톤 개발자 △AML모니터링 담당자 △암호화폐 지갑 백엔드 개발자 △브랜드 디자이너 △CEO 오피스 등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인재 모시기가 한창인 가운데 금융당국에서 암호화폐 업계로 둥지를 옮긴 이들도 존재한다.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근무하던 금융산업국 소속 A 사무관은 업계 2위인 빗썸으로 일터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행정고시 51회차인 A 사무관은 주무과 소속으로, 자본시장 전문가다.


    상반기에는 금융감독원 핀테크 현장자문단 소속 부국장이 업비트로 자리를 옮겼다. 이외에도 코인 발행 기업 피카프로젝트가 금감원 자본시장국장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꼭 금융당국 등의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제도가 촘촘해질 경우 관련 업무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인력 충원을 미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도권 편입과 별도로 인력충원은 항상 필요했던 부분"이라며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거래가 증가한 반면, 인력풀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아 업무상 애로사항이 존재했고, 인력 충원 등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지난달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 수리를 마치면서 가상자산 사업가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거래소에서만 원화 거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