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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스텔란티스 경영진, 헝가리서 만나 합작사 설립 구체화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0/27 14:21:41

    삼성SDI와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삼성SDI 전영현 사장과 경영진들은 26일(현지시각)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와 만나 전략적 협력을 다짐했다.


    양사는 최근 체결된 북미지역 합작법인 MOU 관련 기념식과 헝가리 법인 소개 및 라인 투어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미팅에서 사업 협력 및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SDI 헝가리 법인은 지난 2001년 브라운관 및 PDP 생산 공장으로 설립된 이후 2016년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전환된 곳이다. 2018년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삼성SDI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Gen.5'를 생산중이다.


    양사는 지난 22일 미국에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합작사는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연산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 향후 40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5년 7월로 예정된 USMCA(신북미자유협정) 발효를 앞두고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을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합작법인의 사명과 공장 위치는 현재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사가 생산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캐나다·멕시코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협약 체결 이전부터 피아트(Fiat)의 '500e', 지프(Jeep)의 'Wrangler 4xe' 차량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은 국내 울산을 비롯 헝가리 및 중국 서안까지 총 4곳으로 확대된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돼 기쁘다"며 "합작법인을 통해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과 품질∙안전성을 바탕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사장은 "삼성과의 새로운 배터리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뛰어난 파트너와 협업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합리적 가격의 자동차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