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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개발자 손잡고 스마트 라이프 혁신 선도"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0/27 14:12:41
삼성전자가 26일(미국시간) '개발자 콘퍼런스 2021(SDC21)'을 열고 차세대 기술을 논의했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마련됐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보안 플랫폼 혁신 ▲타이젠 기반 스크린 경험 확장 ▲갤럭시 생태계 강화 방안에 대해 전 세계 개발자·파트너사·소비자에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소비자 중심 혁신'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빅스비(Bixby)·스마트싱스(SmartThings)·녹스(Knox) 등 플랫폼 발전이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전세계 개발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온 세상이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삶을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들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억대 이상의 삼성 기기에 적용된 AI 플랫폼 빅스비 성능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 빅스비는 최신 스마트폰에서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를 활용해 기기 자체에서 명령을 실행함으로써 반응 속도가 35% 빨라졌다.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연결성과 호환 기기도 확대된다.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 소프트웨어를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삼성 제품에 탑재해 다른 기기와 연결하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이 빅스비와 스마트싱스 간 연계를 강화하는 '빅스비 홈' 플랫폼도 선보였다. 현재 연결된 제품의 상태를 고려해 음성 명령을 수행한다. 스마트싱스에 업계 최신 IoT 통신규격인 '매터(Matter)'를 적용,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호환 기기들이 더 쉽게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현재 1억대 이상의 삼성 기기에 탑재된 '삼성 녹스'의 보안성도 강화된다. 올해 선보인 최신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는 보안 프로세서와 전용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비전을 바탕으로 TV 사용 경험을 확장하는 신기능을 소개했다. TV 화상통화의 경우 구글과 협력해 AI 기반으로 인물을 포커스하거나 줌인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TV용 삼성 헬스에서는 웹캠·모바일 기기와 연결하면 스마트 트레이너가 사용자의 운동을 분석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B2B 서비스인 '기업용 타이젠(Tizen for Business)'도 선보였다. 여러 기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기업·기관은 학교의 전자칠판, 쇼핑몰 키오스크에서 지하철과 공항의 스크린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관리할 수 있다.
타이젠 TV 플랫폼 라이선스를 통해 관련 생태계도 확장한다. 라이선스를 이용하는 TV 제조업체는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타이젠 TV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최신 사용자경험(UX)인 '원 UI 4(One UI 4)'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 등 폴더블폰으로 폼팩터가 확장됨에 따라 개발자들은 플렉스 모드, 멀티 액티브 윈도우 등 폴더블폰 고유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 탑재된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 워치', 구글과 공동 개발한 신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