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각종 에디션을 앞세워 연말 수요를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20일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 2'를 열고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과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을 공개했다.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먼저 도입한 '비스포크(맞춤)' 개념을 스마트폰에 확대 적용한 제품이다.

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패션 브랜드이자 음반 레이블인 '키츠네'와 협업한 제품으로 특별히 제작된 '문락 베이지' 색상과 메종키츠네의 '폭스' 로고가 적용됐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전무는 "오늘날 고객들은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제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고객의 선호도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고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색상 트렌드 조사와 고객 취향 및 니즈 변화 분석 등을 통해 수천가지 색상 옵션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옵션은 블랙와 실버 2가지 프레임 색상과 △블루 △옐로우 △핑크 △화이트 △블랙 등 각각 5가지 전·후면 색상이다. 이를 조합하면 모두 49가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앞세워 연말 수요를 끌어오겠단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캐널라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도 1위 자리를 지키겠단 목표다.

갤럭시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의 경우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일부 시장에서 온라인 선착순 방식으로 한정 판매된다. 갤럭시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의 경우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4' 40mm 모델 타입이다.

갤럭시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폭스 모양의 펀치홀과 섬세한 문양이 새겨진 문락 베이지 색상의 스트랩이 특징이다. 갤럭시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문락 베이지 색상의 이어버드와 메종키츠네 폭스 헤드 로고가 새겨진 스타더스트 그레이 색상의 가죽 충전 케이스로 구성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을 온라인 추첨으로 한정 판매했을 때 구매 응모에서 수십만명이 몰린 바 있다. 업계에선 갤럭시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도 한정 판매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응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