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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애플, IT 新디바이스 "연말 특수 잡아라"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0/19 16:12:59
삼성전자와 애플의 연말 전쟁이 시작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연말 쇼핑 특수를 앞두고 연달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 에디션으로, 애플은 신형 '맥북 프로'와 3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으로 연말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자체 설계한 칩셋을 탑재한 신제품 맥북 프로와 에어팟 3세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맥북 프로는 애플 노트북 중 최상위 기종이며 신형 출시는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맥북 프로에는 애플이 설계한 신형 고성능 칩 'M1 프로'와 'M1 맥스'가 탑재됐다. 이 칩들은'M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강력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크게 낮춰 효율성을 높였다.
M1 프로는 최대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갖춰 M1보다 70% 빨라졌고 최대 16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M1보다 2배 빨라졌다. M1 맥스는 최대 10코어 CPU에 최대 32코어 GPU를 갖춰 M1보다 4배 빠른 GPU 성능을 보여준다.
업계의 관심을 받았던 에어팟 3세대는 이어폰 아래로 길게 늘어진 막대가 짧아지면서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모습이다.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모두 IPX4 등급 방수 성능을 갖췄고 새로 개발한 '저(低) 왜곡 드라이버'를 장착해 또렷한 고음역을 제공한다.가격은 24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를 열고 비스포크 방식을 적용한 갤럭시Z 플립3 에디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비스포크는 삼성전자의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으로 맞춤형 색상·디자인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파트2 예고 영상을 보면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외계인 캐릭터들이 컬러 팔레트를 조작하는 모습이 나온다.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은39일 만에 국내에서 100만대가 판매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비스포크식 갤럭시Z 플립3로 판매 마케팅을 강화하겠단 심산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갤럭시노트 시리즈도 출시하지 않은 채 갤럭시Z 시리즈 판매에 올인하고 있다. 업계에선 갤럭시Z 시리즈가 3분기 280만대, 4분기 36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이 최근 잇달아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절,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온다.신제품 공개행사를 연말에 몰아서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연말에 연달아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연말 특수를 노리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