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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가전·신발관리기·스마트쿠커…진화하는 新가전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0/18 09:56:22
가전제품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변화가 일면서 이에 맞는 신가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유행 종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데다 코로나19 이전 삶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만큼 가전제품도 계속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식물을 기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선보였다. 식물을 길러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해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적어지면서 식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 전망을 보면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규모는 2019연 약 100억원에서 2023년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 틔운은 계절에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꽃은 약 8주 동안 키우면 수확할 수 있다. 직접 키운 식물은 꽃병에 꽂거나 말려서 드라이플라워로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며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발관리기도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의류가전 2탄으로 불리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출시했다.신발 관리가 어렵고 불편했던 소비자들을 위해 탈취·건조·살균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슈드레서에 신발을 넣고 기기를 작동하면 에어워시가 신발 속 냄새 입자를 효과적으로 털어낸다. 특히 자외선(UV) 냄새분해 필터가 땀 냄새를 유발하는 이소발레릭산와 발 냄새 물질인 부탄디온 등 5가지 냄새 유발 물질을 95%까지 제거한다.
삼성전자의 슈드레서에는 국내 최초로 '제논 UVC 램프'를 탑재해 신발 겉표면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와 유해 세균도 99.9% 제거한다. 바이러스와 유해세균 살균 성능은 국제 공인 시험·인증 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검증받았다.
코로나19로 가장 뜨겁게 떠오른 제품은스마트쿠커다. 집에서 직접 해 먹는 요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요리에 드는 노동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스마트쿠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처럼 스마트쿠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삼성전자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한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는 출시 한달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쿠첸은 국내를 넘어 러시아에 올인원 조리가전 '플렉스쿡'을 수출하고 있다. 쿠첸은 러시아에 이어 인근 해외에도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속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시대는 적어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만큼 틈새가전·이색가전 등 신가전 출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과 집콕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신가전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가전업계도 새로운 고객층을 발군하고 세분화해 신가전 출시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